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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H의 북클럽9 – 그로스해킹(3)

이전 연재들을 통해 그로스해킹은 ‘분석 – 아이디어 도출 – 우선순위 결정 – 실험’ 4가지의 절차로 진행된다는 것을 확인했는데요.
오늘은 그중 ‘아이디어 도출‘ 단계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아이디어는 실험을 하기 위한 중요한 연료인데요.
어떨 때는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힘들기도 하고,
또 어떨 때는 아이디어가 너무 많아 선별하기 힘들기도 합니다.

그로스해킹에서는 실험을 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어떻게 관리할까요? = 그렇다면 그로스해킹에서는 아이디어 도출 과정을 어떻게 체계적으로 운영할까요?
그것은 바로 ‘아이디어 공급로(idea pipeline)’를 만드는 것입니다.
아이디어 공급로는 모든 구성원이 언제든 접근하여 아이디어를 제출하고 추적하며 실험과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저장소입니다.
이 저장소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 될 수도 있고, 실시간 업데이트가 가능한 문서 형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저장소가 갖춰졌다면,
구성원들은 그로스해킹 회의 1~2주 전부터 ‘아이디어 제안 서식’에 따라 아이디어를 제출합니다.
아이디어는 보통 모호하고 추상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서식을 표준화하여 많은 질문 없이도 아이디어를 빠르게 평가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아이디어 나쁜 예 (모호)
: 고객의 상품 재주문율이 너무 낮다. 재주문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어야 한다.
– 아이디어 좋은 예 (구체적, 실험할 변화 명시)
: 재주문율이 낮은 이유는 편의성이 낮기 때문이다. 고객이 자주 구매하는 물건의 목록을 저장해두고 재주문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쇼핑 목록’ 기능을 만들자.

아이디어 제안 서식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아이디어 제안 서식>
1. 아이디어 이름 : 아이디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50자 이내로 요약
2. 아이디어 설명 : 육하원칙에 따라 설명
– WHO (누가 표적인가?) : 방문자 전체, 신규 사용자, 재방문 사용자, 특정 트래픽 소스에서 들어온 사용자 등
– WHAT (무엇을 만들어야 하는가?) : 새로운 마케팅 카피, 새로운 기능, 새로운 디자인 등
– WHERE (어디에 적용하는가?) : 앱의 홈 화면, GNB 등
– WHEN (새로 적용한 내용이 고객이 사이트를 사용하는 시간 중 언제 드러나는가?) : 방문자가 처음 사이트에 왔을 때의 랜딩페이지 등
– WHY (왜?) : 아이디어를 뒷받침하는 근거
– HOW (어떻게?) : A/B 테스트, 새로 구축할 기능, 시작할 새로운 광고 캠페인 등 실험 유형에 대한 제안
3. 가설 : 예상하는 원인과 결과에 대한 간결한 명제
– 예) 고객이 이전에 구매한 항목들을 좀 더 쉽게 확인하고 재주문을 할 수 있게 만든다면 반복 구매하는 사람들의 수가 20% 증가할 것이다.
4. 측정해야 할 지표 : 실험의 결과를 평가하기 위해 추적해야 하는 지표
– 대부분 하나 이상의 지표를 측정해야 하는데 때로는 한 지표의 개선이 다른 지표의 하락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 실험에 영향을 받는 ‘하류’ 지표들을 고려하여 추적 지표를 결정해야 한다.
– 예) 쇼핑 목록 기능을 이용하는 고객의 수, 각 목록에 저장된 항목의 수, 반복 주문의 수 등
5. ICE 점수 : 아이디어를 영향, 신뢰도, 용이성을 기준으로 평가한 점수

위의 모든 내용을 적으면 드디어 아이디어를 제출할 수 있습니다!
항목이 많아 다소 번거롭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단순 브레인스토밍이 아닌 실험으로 설계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디어가 모였다면, 이중 어떤 아이디어를 실험할지 정하기 위해 평가를 해야 하는데요.
평가를 하기 위해서는 5번 항목인 ICE 점수 산정이 필요합니다.
아이디어를 평가하는 방법과 실험 절차는 다음 연재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To be continued…